전통의학서에서 침향

본초명에 “향”으로 끝나는 약재 : 침향, 사향, 목단향, 용연향, 안식향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침향, 사향(사향노루), 용현향(향유고래)을 특별히 귀중한 향이라하여 세계 3대 향이라고도 함.

이 약재들의 공통점은
1. 향이 강하다
2.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 아주 소량만 사용


침향의 강한 향이 후각 신경을 통해 뇌 변연계에 영향을 주고, 감정을 조절하면서 호르몬까지 조절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특정성분에 따라서 소화액을 분비, 혈액순환 촉진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수천년전부터 종교의식에 등장하는 신성한 도구로써 사용되어 왔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신 뒤 시체를 가져다 장사지내는 데 침향이 등장하는데 이는 이는 침향의 살균과 방부 작용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침향은 이집트 미라에서도 주검 보존에 사용됐다고 한다.

불교의 법화경에서는 침향을 ‘하늘의 꽃비’, ‘천상의 향’으로 칭송하고 있으며, 복장의 중요한 공양물로 여겼다.
육법공양 중 첫 번째는 향 공양이며 향중의 으뜸은 침향이다.
불교에서 복장 의식에 침향을 사용하는 이유는 침향 본연의 향 공양으로 의미도 있지만, 침향의 살균 및 항균 작용이 경전이나 다른 복장물이 상함이 없이 오랜 세월 동안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전통의학서에서 기술된 침향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듯하고, 무독하다, 풍수로 심하게 부은 데 주로 쓴다. 악기를 쫓고, 명치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정을 보하고, 양기를 북돋운다.
찬바람으로 바비된것,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근육이 뒤틀리는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침향은 온갖 기를 기르는데 있어, 위로는 머리끝까지 가고, 아래로는 용천 발바닥까지 간다”라고 침향의 효과에 대해 기제되어 있다.
본초강목에는
“침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하며, 간 질환에 효과가 있다.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해주며,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한다.”라고 침향의 효과에 대해 기제되어 있다.
“침향은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한, 천식, 변비, 약한 소변등에 처방한다.”라고 침향의 효과에 대해 기제되어 있다.
본초연의에는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고 손해는 없다”라고 침향의 효과에 대해 기제되어 있다.
본초정화에는
“침향은 정신을 맑게 한다.”
경악전서에는
“맛은 맵고 기운이 약간 따뜻하다”
“기가 천지(天地)로 통하게 하고 제반 기를 이곳저곳까지 도달하게 하는데 능하다”.
“침향은 양에 속하지만 가히 올리기도 하고 가히 내려주기도 한다”
본초강목습유에는
“침향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시킬 수도 있고 기를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밖으로는 피부와 털에 도달하고 안으로는 골수로 들어가므로 혈을 유익하게 하거나 눈을 밝게 하거나 경락을 살아나게 하거나 힘줄을 펼쳐지게 한다.”
급유방에는
“침향은 기를 내리고 위 속을 따뜻하게 한다. 배 전체가 냉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한다”
별초단방에는
“침향은 명문(命⾨)의 화(⽕)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전통의학서에서도 증명하듯, 침향은 상기된 기운을 가라앉혀주는 가라앉힘 효과와 몸 구석구석 전신에 기운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전달물질로서 역할을 한다.
심근경색, 중풍, 뇌졸중 같이 혈관이 좁거나 막혀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 기기 안 통해(기흐름이 원할하지 않아) 생기는 만성 질환에 적용할만한 효능이 있다.

고려 역사에 문종의 중풍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침향을 보냈고, 답례로 고려에서는 산삼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침향은 중풍치료에 사용했으며, 고려의 산삼만큼 고귀한 약재였음을 확인할수 있다.